[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전남 광양시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린츠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문화예술, 경제, 교육 분야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시와 린츠시가 함께 마련한 미디어아트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두 도시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센터를 매개로, 미디어아트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지속적인 교류 협력 다짐은 디트마르 프라머(Dietmar Prammer) 린츠시장과의 공식 접견과 크리스틀 바우어(Christl Baur)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총감독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되고 약속됐다.
린츠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정 시장을 비롯한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등 10명의 대표단이 참여했으며, 쉴 틈 없이 밀도 높은 공식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해 냈다.
방문 첫날인 지난 2일, 정 시장과 디트마르 프라머(Dietmar Prammer) 린츠시장 간의 공식 접견이 이뤄졌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양과 린츠가 모두 제철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도시라는 역사적 공통점을 재확인하고, 향후 지속적인 미디어아트 교류 협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교육,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3일, 오스트리아 린츠시 포스트시티 컨퍼런스홀에서 ‘광양–린츠 네트워킹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는 시와 린츠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의 첫 결실로, 전 세계 문화예술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정 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 젤코 말레세비치(Zeljko Malesevic) 린츠시의원 등이 공식 참석했으며, 한국과 오스트리아 주요 인사와 세계 각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 시장은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 틸 쉔베터(Till Schönwetter)에게, 린츠시장은 한국 대표 작가 이진(Lee Jin)에게 ‘익스체인지 그랜트’를 각각 수여했다.
선정된 두 작가는 오는 9월 열리는 2025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과 10월 개최 예정인 2025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 무대에서 차례로 작품을 선보이며, 양국을 잇는 예술적 교류를 실현하게 된다.
지난 4일, 정 시장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주 행사장인 포스트시티를 직접 방문해 페스티벌의 총감독인 크리스틀 바우어(Christl Baur)와 심도 있는 면담을 진행했다.
크리스틀 바우어 총감독은 ‘광양–린츠 익스체인지 이벤트’가 단순한 교환 전시에 그치지 않고 도시와 기관 간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장기적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광양과 린츠가 중심이 돼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문화예술 허브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시장은 “광양과 린츠 간 미디어아트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 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네트워크 확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고 전했다.
/광양=이은경 기자(cc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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