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국민의힘 이옥규 충북도의원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건립 중인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에 대한 충북도의 실질적인 운영 전략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3일 충북도의회(의장 이양섭)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의 핵심은 지속가능성”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K-뷰티가 확산되며 문화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충북은 국내 화장품 생산의 25%,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중심지로, 오송국제K뷰티아카데미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닌, 체험·교육·창업·수출을 아우르는 전략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충북도가) 운영 전략 없이 대형 시설에만 집중한다면 머지않아 세금 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맞춤형 커리큘럼 마련 △산업·관광 연계 △체험형 콘텐츠와 자체 수익 모델 확보 △한국형 메이크업·헤어 실습 프로그램 등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옥규 의원은 “궁극적으로는 해외 수강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귀국 후 K-뷰티 기술을 전파하며 충북 유통 채널과 연결될 때 비로소 글로벌 K-뷰티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는 내년 중반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324억원이 투입되는 이 시설은 연면적 9044㎡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선 내·외국인 뷰티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과 체험, 구매, 사업화 과정의 수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국인 대상 뷰티 창업과 재교육도 할 예정이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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