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북구4)은 3일 열린 제31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북구권 발전은 대구의 미래”라며 대구시가 더 이상 검토 단계에 머물지 말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경북도청 후적지·칠곡행정타운·학정지구 개발, 금호강 하중도 편의시설 확충을 북구 발전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각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면허시험장을 이전하더라도 후적지 일부를 녹지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계획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주민과의 약속을 강조했고, 북구권역 공연·전시·예술시설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관련 사업이 검토만 하다 미뤄지고 있어 이제는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중도는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대구 대표 명소이지만 화장실, 매점, 안내소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며 조속한 개선을 주문했다.
이와관련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답변에서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은 2033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 중이며, 경북도청 후적지는 도심융합특구와 문화예술허브 사업을 신청사 이전 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칠곡행정타운 부지는 신청사 건립 재원 확보를 위해 매각 계획이 있으나 부동산 경기 상황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학정지구 개발은 2028년 공공기관 이전 후 지구단위계획 보완을 추진하고, 하중도는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한 지방정원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칠곡 고수장 도서관 리모델링과 복합문화공간 확충, 금강동 출산단지 폐쇄 부지 공공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며 “문화예술진흥원 문제는 외부 전문가 용역을 통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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