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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멈췄던 부산 ‘해수담수화시설’, 공업용수·그린수소 생산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3일 오전 10시30분 기장군 기장읍 해수담수화시설에서 시설 활용방안 마련 주민보고회를 연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 동부산 산업단지 대표 기업과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다.

보고회는 지난 11년간 가동되지 못한 해수담수화시설의 활용 방안을 지역 주민에게 직접 설명해 해수담수화시설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공업용수 공급 업무협약 등 사업 추진 현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 [사진=부산광역시]

보고회에서는 해수 담수화시설의 전략적 활용 방안이 소개된다. 시는 해수담수화시설 제1계열을 실증시설로 조성해 그린수소 생산, 염도 차 발전, 농축수 자원 회수 등 미래 물 산업 혁신을 위한 테스트 베드로 활용한다.

제2계열은 인근 하수처리장의 하수 처리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해 인근 동부산 산업단지에 저렴하게 공급한다.

이어 시는 한국수자원공사, 고려제강, 효성전기, 금양, 아산이노텍, 부산환경공단, 부산산업단지 발전협의회와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기관과 기업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동부산 산업단지에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해수담수화시설 1·2 계열 활용 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1계열 사업은 환경부와 협력해 절차 이행·사업비 확보·실시설계를 추진하고, 2계열 사업은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제안서 접수와 적격성 검토 절차를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해수담수화시설을 지속 가능한 물순환 이용과 물 산업 혁신의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지역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해 시설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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