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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허홍 밀양시의장, 내년 밀양시장 '불출마' 가닥...안병구 시장 '지지'


국힘 현직 안병구 시장 단독 출마 예상...민주당 이주옥·정무권·하원호 출마 예상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허홍 경남 밀양시의회 의장이 내년 밀양시장 선거에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5선인 허 의장의 시장 출마설이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시장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지만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현직인 안병구 시장의 재선 도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허 의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장 출마에 대해 "안 시장을 도와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허 의장은 그러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허홍 경남 밀양시의회 의장.[사진=경남 밀양시의회]

그는 내년 선거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5선으로 7대·9대 의장까지 한 마당에 재차 시의원 출마도 명분이 서지 않고 그렇다고 도의원 도전도 마음처럼 쉽지 않다.

허 의장으로선 고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안 시장을) 내가 나오라고 해 놓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느냐"며 안 시장을 지지했다.

그러면서 "행정은 원칙이 우선 되지만 융통성 발휘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한때 허 의장의 출마설은 지역을 술렁였다.

그도 그럴 것이 공천권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역구 박상웅 국회의원의 핵심 측근이라는 인지도를 고려할 때 안 시장의 재선 도전에 허 의장만큼 위협적인 인물은 지역에서 좀처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허 의장이 불출마로 선회하면서 내년 밀양시장 후보군으로 국민의힘에서는 현재 안병구 시장의 단독 출마가 섯부르게 예상된다.

지난해 시장 후보로 나섰던 신영철 경남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예상원 전 경남도의원은 불출마를, 정원동 전 청와대 행정관은 내년 초 쯤 출마 뜻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주옥 전 밀양시장 후보와 정무권 밀양시의원이 출마를 공식화 했고 하원호 전 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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