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정자에 텐트를 설치한 캠핑족에 이어 야영 및 음식 반입이 금지된 제주 현사포구 앞 정자에 캠핑 탁자와 의자를 가져온 관광객들이 논란이 됐다.
![제주 현사포구 앞 정자에 캠핑 탁자와 의자를 가져온 관광객들이 논란이 됐다. [사진=보배드림]](https://image.inews24.com/v1/b60d1c68655d0e.jpg)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쓴이 A씨는 "제주 현사포구 앞 정자에 비를 핑계로 여성분들이 캠핑 의자와 테이블을 들여와 신발도 벗지 않고 정자를 독차지했다"고 올렸다.
이 정자 앞 알림판에는 "이 지역은 도내외 관광객 다수가 이용하는 쉼터, 올레길 코스이므로 화기사용 조리, 대형 돗자리, 차광막 설치, 정자 내 음식물, 주류 반입 및 야영을 금지하오니 적극 협조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정자는 모두가 함께 이용해야 하는 공공시설인데 삼척에서는 정자에 텐트 치고 팩을 박더니, 제주에서는 정자를 캠핑장으로 사용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누리꾼들도 공분했다.
"정자는 다수가 잠깐 쉬어 가는 곳이지 저렇게 죽치고 노는 데가 아니다" "의자를 아예 가져다 놓고 쓰는 사람도 있더라" "알림판이 저렇게 크게 세워져 있었는데 못 봤을리 없다"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제주 현사포구 앞 정자에 캠핑 탁자와 의자를 가져온 관광객들이 논란이 됐다. [사진=보배드림]](https://image.inews24.com/v1/7b0e420817b605.jpg)
앞서 지난 달 강원도 삼척에서는 해변 인근 정자인 해망정에서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정자의 목재 바닥에 피스와 나사를 박아 정자 바닥을 훼손까지 한 상태였다.
삼척시는 이에 대해 민원을 받고 현장 확인을 거쳐 텐트 설치자에 자진 철거를 권고했다. 또 정자 상태가 전체적으로 낡아 보수 작업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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