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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물결' 장항 맥문동 꽃 축제 성황리 폐막


21만명 발길…야간 조명·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관광객 호응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 군락지로 알려진 충남 서천군 장항 송림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제3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달 3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21만 6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며, 서천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는 가수 유리상자와 윤형주의 개막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축제 기간 매일 저녁 ‘맥문동 재즈 페스타’, ‘트롯 페스타’, 지역 예술인들의 합동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제3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 [사진=서천군]

송림 숲 사이로 펼쳐진 보랏빛 맥문동 꽃밭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조용한 산책로를 따라 빛으로 물든 맥문동 밭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생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송림동화’에서는 서천 지역의 향과 맛을 담은 향수 체험이 진행됐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얼음 족욕과 물놀이터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에서는 지역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맥문동 화분과 가공제품도 판매돼, 약재나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폐막식에서는 지역 자원인 맥문동을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만들자는 취지의 ‘맥문동 나눔 챌린지’ 퍼포먼스가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덕분에 축제가 잘 마무리됐다”며 “내년에도 기억에 남는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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