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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청년 주거·일자리 지원 확대…인구 소멸 위기 대응


빈집 리모델링 임대·기숙사비 지원 등 정주 여건 강화…맞춤형 인구정책 지속 발굴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청양군이 인구 소멸 위기 극복과 인구 증가를 위해 청년 주거·일자리·교육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최근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지수가 전국 하위권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청년층과 귀농·귀촌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생활 전반의 여건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주거안정 대책으로는 ‘빈집이음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방치된 빈집을 무상 임차해 리모델링한 뒤 청년, 신혼부부, 귀농·귀촌인에게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 정책간담회[사진=청양군]

지난해에는 3호를 공급해 12명이 전입했으며, 올해는 4호를 추가로 공급하고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경쟁률은 최고 25대 1을 기록할 만큼 관심이 높다.

충남도립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전입지원 이동민원실’을 운영한다. 학기 초 교내에 설치해 전입신고와 기숙사비 지원 신청을 한 번에 처리한다.

군에 주소를 둔 대학생은 최대 8학기 동안 매학기 5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취생에게는 전입축하금과 생활안정자금도 제공된다.

군은 이를 통해 외부 출신 대학생의 정주를 유도하고 졸업 이후에도 지역에 남을 수 있도록 인턴십,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기회를 연계하고 있다. 청년 창업공간 지원, 청년수당, 취업수당 지원, 청춘거리 프로그램 등도 병행해 정주 여건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올해 말까지 ‘함께살아U 기숙사’ 20호를 완공하고, 내년에는 ‘내일이U 청년센터’를 조성해 주거와 교류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은 주거, 교육, 일자리 등 전방위적 인구정책을 지속 추진해 청년과 신혼부부,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농촌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청양=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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