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아이폰 17 시리즈의 출시를 앞두고 삼성디스플레이가 해당 모델용 패널을 가장 많이 공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아이폰 17 시리즈에 공급할 패널 출하량은 7800만대로 예상됐다. 지난해 아이폰 16 시리즈향 6380만대를 출하한 것과 비교하면 약 22.2% 증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SID2025에서 전시한 센서 OLED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https://image.inews24.com/v1/b0d286e1af41ff.jpg)
삼성디스플레이의 올해 전체 아이폰용 패널 출하량은 1억25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안정적인 품질과 대규모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애플의 최대 패널 공급사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유비리서치는 내다봤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한 폴더블 아이폰용에 1000만대의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도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6 시리즈향 4200만대, 전체 6742만대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각각 4560만대, 7510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는 "LG디스플레이는 삼성에 이어 2위 공급사로서 입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고급 LTPO 패널 생산 경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BOE는 아이폰 17 프로용 패널 약 500만대를 포함, 4500~50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는 "BOE는 월 3만대 수준의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OLED 캐파(생산능력)를 확보하고 올해 아이폰 17 프로용 패널 생산에 돌입했다"며 "올해 약 500만대의 프로 모델용 패널을 포함해 4500만∼5000만대 수준의 아이폰용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비리서치는 내년에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약 1억2000만 대, LG디스플레이는 약 8500만 대 수준의 패널 공급을 이어가며 애플의 핵심 패널 공급사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BOE는 5500만대의 출하가 예상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삼성과 LG디스플레이가 안정적인 품질과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BOE는 프로 모델 진입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검증받으려 하고 있다"며 "향후 3사 간 기술 경쟁과 물량 배분은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