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의 대표 전통축제인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뿌리공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전 지역 유일 예비축제로, ‘효’와 ‘뿌리’를 주제로 가족과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주도형으로, 지역 문화예술인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상생형 문화 축제로 운영된다. 전국 244기 성씨 조형물과 족보박물관은 축제의 전통적 공간으로 활용되며, 성씨 문화와 효사상을 체험할 수 있는 문중퍼레이드에는 전국 107개 문중이 참여한다. 퍼레이드는 육군 군악대가 이끌며, 국내 거주 고려인도 함께 참여해 전통문화와 다문화 참여가 결합된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프린지 무대와 공연, 주민주도 먹거리존 등도 운영된다. 프린지 무대에서는 발라드, 트로트,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주민주도 먹거리존은 지역화폐 ‘중구통’을 활용해 지역 상권과 순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미디어아트 대북 퍼포먼스, 불꽃 드론라이팅쇼, 유등과 마스코트 경관 조명이 진행되며, 축제의 마지막까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만성산 보물찾기’와 ‘라디엔티어링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뿌리공원의 자연과 역사적 공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공식 개막식은 26일 오전 뿌리공원에서 진행되며, 장사익 오케스트라 개막공연과 ‘효 다짐 서명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27일에는 트로트 가수 김희재와 지역 신동 김태웅 군의 공연, 외국인 장기자랑이 진행되며, 28일에는 발라드 가수 조째즈 공연과 전국 효문화 청소년 페스티벌, 가족 장기자랑이 펼쳐진다.
축제 관람은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뿌리공원 내 주요 프로그램과 체험부스는 무료로 운영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참여 인원 제한이 있어 현장 또는 온라인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대전 중구 관계자는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전통문화와 지역 예술, 주민 참여를 결합한 축제로, 가족과 세대가 함께 즐기며 대전의 문화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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