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충북 보은군이 추진하는 농업경영 융복합 지원센터 건립 사업이 모듈러주택 설치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군은 지난 25일 탄부면 하장리 일원에서 귀농·귀촌인을 위한 단독주택형 모듈러주택 일부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안정적인 주거공간 마련을 넘어 지역 활력 증진을 이끌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사업은 옛 보덕초 부지 1만3850㎡에 112억5000만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귀농·귀촌 어울림하우스 23세대와 연면적 1585㎡ 규모의 농업경영 지원센터, 농업기계 보관창고 등이 조성된다. 2022년 11월 착수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설치한 모듈러주택은 실제 생활 체험이 가능한 어울림하우스다. 50㎡형(방 2개·단층)과 76㎡형(방 3개·2층) 두 가지다. 임대 기간은 2~4년으로 잡았다.
군은 오는 10월 관로·포장공사, 11월 기계설비 및 가구 설치를 거쳐 12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완료해 거주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보은군은 해당 시설을 단순 주거단지를 넘어, 농기계 교육과 커뮤니티 활동, 귀농·귀촌 적응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복합 지원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이번 사업은 귀농·귀촌인에게 안정적 정착 기반을 제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농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보은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은=표윤지 기자(py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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