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김재우 의원(동구1)은 27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폭염 대책의 확대와 실질적 강화를 촉구했다.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지난 5월 15일부터 8월 19일까지 전국에서 376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대구에서도 122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김 의원은 이 가운데 특히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의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2023~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된 ‘쪽방 거주민 혹서기 냉방비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중단된 점을 지적하며 “대부분 저소득층인 쪽방촌 주민에게 단순한 에어컨 설치는 실효성이 없다.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실질적인 냉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022년 11월 본인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쪽방생활인 복지 및 생활안정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대구시가 정기적인 냉방비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쪽방촌 폭염 문제의 근본 해결책은 주거환경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경기도가 도입한 ‘경기기후보험’ 사례를 언급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종합적 대책 마련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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