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1시간 불편, 30분 행정으로 시민 맞춤 행정”…화성시, 내년 2월 4개 구청 시대 개막


-화성특례시 4개 일반구 설치 최종 확정…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신설

-정명근 시장 “2026년 2월 4개 구청 출범…권역별 맞춤 행정으로 30분 생활권 시대 열고, 새로운 화성시대 실현하겠다”

화성특례시청 전경 모습. [사진=화성특례시]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내년 2월에 4개 구청 시대가 열린다고 밝혔다.

인구 50만명 달성 후, 15년만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행정안전부 승인을 얻어 새롭게 △만세구 △효행구 △병점구 △동탄구 등 4개 구가 신설된다.

앞으로는 화성시민 모두가 ‘30분 행정 생활권 시대’를 맞게 된다.

화성시는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844㎢ 규모로, 그동안은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시청까지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만 하는 큰 불편을 겪어왔다.

앞으로는 생활권 내 30분 내에서 세무와 인·허가, 복지, 민원 등의 주요 행정업무를 구청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일반구 설치는 새로운 화성 시대의 출발점으로,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맞춤형 행정을 펼칠 수 있는 계기”라며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따뜻하고 다채로운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체제 개편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까지 청사 리모델링 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구 설치와 위임사무 관련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조직·인사 확정과 위임사무 편성 등에 대한 행정체계를 정비하고, 내년 1월에는 부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중교통 노선 재편과 민원 종합안내시스템 구축 등 에 대해서도 4개 구청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각 구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행정도 추진된다.

△만세구는 ‘풍요로운 자연과 산업자원이 어우러진 융복합 혁신도시’△효행구는 ‘모두가 누리는 교육중심의 자연친화적 정주도시’△병점구는 ‘역사와 첨단기술이 만나는 사람중심의 성장도시’△동탄구는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며 4차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비전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화성시와 4개 일반구는 각 비전에 맞는 특화 정책을 추진,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까지 함께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4개 일반구 승인으로 105만 화성시민의 오랜 염원을 실현한 것으로 출범 3개월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화성의 특성과 가능성을 이해하고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구청 개청을 통해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어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따뜻한 행정을 펼치고 생활권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문화·산업·생활 전반의 매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화성=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1시간 불편, 30분 행정으로 시민 맞춤 행정”…화성시, 내년 2월 4개 구청 시대 개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