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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원 대구시의원 “수성못 수상공연장, 주차문제·형식 재검토가 먼저”


"시민과 구민의 의견 물어야"…"무조건 반대는 아니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의회 전경원 의원(수성구)이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한 수성못 수상공연장 건립과 관련한 입장을 제설명하며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일방적 사업 추진에 대한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수성못 수상공연장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장 추진에 앞서 주차문제를 병행해서 해결하고, 공연장 형식 또한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원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특히 "400억 원이 투입되는 수상무대가 수성못의 1/5을 덮는 방식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초 수성못 개발 취지였던 ‘스마트 여행자 거리 조성’과 어울리도록 플로팅(폰툰형) 목재 벤치 관람석 및 무대를 심플하고 가변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연이 있을 때만 무대와 객석이 열리는 방식으로 수성못의 개방감을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 의원은 “수성못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시민들의 산책·운동·힐링 공간”이라며 “이러한 장소에 큰 변화가 생기는데 시민과 구민의 의견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 정치세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흠집 내기’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허위사실 유포가 누구에 의해 주도되는지도 잘 알고 있다”며, “지역 국회의원의 공약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확보한 예산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잘못됐느냐”고 반문했다.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감도 [사진=전경원 페이스북 캡처]

전 의원은 “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하고 월드클래스 공연장이 들어선다는데 반대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면서도 “그 이전에 주차 등 제반 여건을 갖추고, 사업 초기부터 꼼꼼히 따져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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