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오동희 전 대구시교육감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 전 교육감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경북고와 경북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56년 원화여고에서 교직에 입문했다. 이후 장학관과 학무국장을 거쳐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제3대 대구시교육감을 역임했다.

교육감 퇴임 후에는 모교인 경북고 교장으로 재직하며 정년 퇴임했고, 1997년에는 교육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그는 재임 시절 과학기술교육 강화에 힘썼다. 각종 과학행사를 개최하고 대구시교육과학연구원 내 천체투영실을 개관했으며, 진로·직업교육 내실화를 위해 컴퓨터 보급, 공업고 신설, 산업학교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빈소는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 20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9시다. 장지는 현대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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