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백제문화제 10월 공주서 개막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1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충남 공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공주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제민천 일원에서 총 27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백제 왕실의 미적 감각을 상징하는 ‘동탁은잔’을 중심으로 전통과 첨단,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제71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1071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팅 쇼’가 열린다.

백제 왕도 공주의 상징성과 함께 환상적인 장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축제 사상 처음으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선보인다. 금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곡예비행은 축제에 역동성을 더할 전망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실감형 융복합 공연 ‘NEW 웅진판타지아’ △시민 참여형 ‘웅진성 퍼레이드’ △무령왕의 생애를 조명하는 ‘무령왕의 길’ 등이 마련돼 백제의 정신과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선보인다.

야간에는 금강신관공원의 ‘웅진백제별빛정원’과 ‘웅진백제등불향연’, 공산성 성안마을의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운영돼 고대와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전시관’도 마련돼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등재 과정과 의미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백제문화제는 세계유산 도시 공주가 지닌 백제의 문화적 자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문화 플랫폼”이라며 “1500년 전 찬란했던 백제의 숨결을 공주에서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