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제도 개선과 2026년도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대행은 총사업비 11조5393억 원 규모의 ‘대구경북신공항(군공항) 건설’을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대형 국책사업임을 강조하며,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의 제도 개선과 금융비용·종전부지 개발 등 초과사업비에 대한 국가재정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광주 군공항 이전 사업과 함께 정부 주도의 ‘범정부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제안했다.
총사업비 5510억 원 규모의 ‘지역거점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수성알파시티를 남부권 AX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로봇·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내년도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사업(120억원) △미래모빌리티 AI 소프트웨어 검증시스템 구축 사업(295억 원) 등 첨단산업 기반 확충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문화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는, 20년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통해 창작 뮤지컬과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해 온 대구에 ‘국립뮤지컬콤플렉스’(2273억 원)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요청했다.

대구시는 정부 예산안 확정 전까지 기재부 및 관계 부처, 여야 국회의원을 직접 찾아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는 전방위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권한대행 체제 이후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대통령 공약 사업 국정과제화 등 국비 확보에 전념해 왔다”며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는 12월까지 부처 협의부터 국회 심의까지 직접 챙기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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