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9개 사업 선정

[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서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추진할 9개 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14일 “지난해부터 모은 기금 약 4억9000만원 가운데 2억원을 투입해 청소년·교육 및 문화·주민건강·생태환경·일자리 등 5개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1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고향사랑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는 각 부서가 제안한 사업을 심의해 △청소년 분야 4건 △교육·문화 분야 2건 △주민건강 분야 1건 △생태환경 분야 1건 △일자리 분야 1건을 선정했다.

청소년 분야에는 자립 준비 청년 운전면허 취득 지원, 청소년 국악 체험 지원, 청소년 댄스 프로그램, 어린이 환경 북콘서트가 포함됐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유소년 드론 축구대회가 진행된다.

주민건강 분야는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건강 동아리 육성 사업, 생태환경 분야는 천수만 천연기념물 생태학교, 일자리 분야는 비정규직 근로자 동아리 지원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은 “고향사랑기금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0월 31일까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고향사랑기부금을 ‘고향사랑e음’과 민간 플랫폼 ‘위기브’, 전국 농협을 통해 모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