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경북 상주·문경)과 조지연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북 경산)이 13일 경산시 진량읍 일대에서 경북 자동차 부품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對美(대미) 관세 인상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두 의원은 먼저 ㈜일지테크를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한 뒤 ㈜에스엘(SL)에서 경산·영천·경주 등 경북지역 자동차 부품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자동차 부품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업계는 대기업뿐 아니라 2·3차 협력업체까지 연쇄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금융 지원과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 실질적인 세제 혜택을 요청했다.
임이자 위원장은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오늘 들은 목소리를 토대로 국회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조지연 의원도 “자동차부품 업계는 산업 생태계의 근간”이라며 “고율 관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촉진 세제 등 법·정책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금융재정지원팀장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원책을 함께 모색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