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지역 대학의 2학기 수업과 연계해 ‘2025 대학 스튜디오 연계 도시재생 협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대구시 주최, 대구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창의적인 시각으로 도시재생 문제를 바라보고,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2017년부터 매년 평균 4개 대학, 40여 개 팀이 참여하며 대구시 대표 관·학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

도시계획, 건축, 조경, 실내디자인 등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지도교수와 팀을 이뤄 대상지의 물리·사회 환경을 조사하고, 도시재생 아이디어 제안, 공간 콘텐츠 기획, 정책 방향 수립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올해는 북구 산격동 경북도청 후적지 인근이 대상지다. 노후 주거지와 골목상권, 공공시설 등이 혼재된 복합 지역으로, 신선한 청년 아이디어를 통해 지역 맞춤형 재생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조사부터 지역자원 분석, 계획 수립까지 도시재생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중간공유회와 전문가 피드백을 거쳐 최종발표회에서 결과물을 공유하고, 우수팀을 선정해 향후 대구시 도시재생 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이 프로그램은 미래 도시의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도시재생에 참여해 문제를 정의하고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확대해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도시재생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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