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2단계 확장 추진을 위해 포항교육지원청과 첫 공개 협의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북구 장성동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옛 미군부대 캠프리비 부지에 총 연면적 6만3818㎡ 규모의 POEX 1단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2128㎡), 7183㎡ 규모의 전시장, 11개의 중·소회의실, 시민 휴식공간, 상업·업무시설, 루프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시기는 2026년 말~2027년 초로 계획됐다.
시와 교육청은 POEX의 국제회의·초대형 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접한 포항동부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한 2단계 확장 방안을 논의해 왔다. 하지만 지난 3년간 동부초 부지 이전 문제로 협의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번 공개 협의회에서 양측은 그동안의 오해를 해소하고 상생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매월 1회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열린 논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상현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 본부장은 "첫 공개 협의 자체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동부초 이전과 POEX 2단계 사업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협의를 계기로 POEX가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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