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보령시의 여름 대표 행사인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이자 ‘글로벌 K-페스티벌’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계인과 함께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6개 분야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표 콘텐츠인 머드체험존은 일반 체험존,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패밀리존, 어린이 맞춤 워터파크존, 뷰티·웰니스 기능을 접목한 머드뷰티치유관 등으로 세분화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올해는 야간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머드 온 더 비치’, '드론 라이트쇼' 등 밤에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충해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했고, 방문객 만족도와 지역 체류 시간을 동시에 높였다.
문화공연에서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KBS K-POP 슈퍼라이브, Mnet 엠카운트다운, TV조선 슈퍼콘서트 등 대형 무대가 잇따라 열려 K-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됐다. 지역 음식점·숙박업소 할인쿠폰 운영, 청년창업가를 위한 부스 운영, 로컬 배달존 운영 등이 현장에서 호응을 얻었다.
안전 관리에도 힘썼다. 보령시는 축제 전 사전 점검과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요원과 응급의료 인력을 늘렸다. 폭염 대응을 위해 생수 2만 병을 비축하는 등 대비책을 세운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마쳤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올해 머드축제는 콘텐츠 혁신과 운영 내실화를 동시에 이룬 성과 있는 행사였다”며 “내년에는 더 전략적인 기획으로 보령이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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