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충북 영동군이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공간과 맞춤형 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
군은 올해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과 충북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총 5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이 공모에 ‘영동 청소년 꿈둥지(NEST)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총 28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에 레인보우복합어울림센터로 이전하는 영동문화원을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레인보우영동도서관 일부를 ‘열린 학습·소통 공간’으로 재구성한다. 청소년 전용 누리집 구축과 문화예술·진로 탐색 프로그램 운영 등 소프트웨어 사업도 병행한다.

충북도의 ‘2025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된 ‘영동 청소년체육관 기능 강화 사업’도 추진한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를 해소하고, 청소년 맞춤형 실내체육 활동 공간을 새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군은 이번 두 사업을 레인보우영화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체육관 등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영동 청소년 플랫폼 트라이앵글(Triangle)’을 구축, 지역 청소년 문화·체육 생태계의 중심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양순옥 군 전략사업팀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청소년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며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활력 있는 영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동=표윤지 기자(py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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