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사장 배기철, 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이 추진 중인 ‘대구 소상공인 맞춤형 출산·양육지원 사업’이 소상공인들로부터 높은 만족도와 정책 효과를 인정받으며 2차 지원자 모집에 나선다.
8일 대구행복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3년 10월 대구시와 KB금융그룹 간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기반으로, 출산·양육기에 있는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지원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6월 16일 1차 접수를 진행해 지원금을 지급했으며, 대상자는 총 236명이었다.

1차 지원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고 80%는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37%)이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28%), 음식업(26%), 제조업(4%) 순이었다.
지원금 사용처는 육아용품 구매(29%), 생활비(26%), 자녀 교육·보육비(23%), 사업장 운영비(17%) 등으로 다양했다.
선호하는 지원 형태로는 현금성 지원금(52%)이 가장 높았고 사업장 임대료·공과금 보조(32%), 지역사회 사용 바우처(16%)가 뒤를 이었다.
지원은 △출산 소상공인 양육비 지원사업(2025년도 출산자, 250만원 지급) △무주택‧임차 소상공인 육아응원금 지원사업(2017~2024년생 자녀 양육자, 가구당 100만원 지급) 두 가지 형태로 이뤄진다.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전부터 사업 공고일까지 주소지와 사업장 소재지를 모두 대구에 둔 소상공인이다.
2차 지원 모집 공고는 11일, 서류 접수는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총 140명을 모집한다. 선착순 마감될 수 있으며 신청 자격 및 서류는 대구행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후 3차(10월), 4차(2026년 1월) 모집도 예정돼 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1차 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데 감사드리며, 2차 모집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행복과 지역경제 회복, 시민 행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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