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2025년도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에 참석해 재미한인과학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외 인재 간 연계·협력 강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UKC는 한미 과학기술인 간 인적교류와 해외 한인 과학기술인 학술토론·정보 교환을 위해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학술대회이다.
UKC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오는 9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의 우리 : 지구에서 우주까지 인류의 혜택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저명한 과학자들의 기조 강연, 14개의 기술세션, 9개의 특별세션, 22개의 포럼 등이 진행됐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25년도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54926c3ba42371.jpg)
행사 개최지인 애틀랜타는 조지아주의 주도이다. 구 차관은 이 자리에서 조지아주 수 홍(Soo Hong) 하원의원과 만나 조지아공과대 등 주요 연구기관과 한국의 대학·연구소 간 협력 확대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의 주요 기업들이 북미 진출 거점으로 삼고 있는 조지아 지역에 무탈이 정착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반도체, 태양광 등 첨단산업과 기술 분야에서 한미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했다.
구 차관은 UKC 개회식과 주요 포럼에 참석해 미국 내 한인 과학기술자들의 연구 경험과 지식이 국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한미 협력의 가교역할을 당부했다.
구 차관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과학기술 국제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연구성과물의 유출을 방지하고, 나아가 연구 생태계와 과학기술 국제협력 신뢰 관계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은 중요한 과학기술 국제협력 파트너이기 때문에 우리의 소중한 연구성과를 지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협력과 한미 과학기술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간 협력은 단순한 연구 협력이 아니라 양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과학기술을 통한 글로벌 리더십을 구축하는 길”이라며 “한국의 과학기술 성장을 위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정부는 앞으로도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확대 등 양국 사이 긴밀한 협력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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