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남도는 7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지역개발사업에서 투자선도지구 2개소,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 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 사업에서 국비 257억원(투자선도지구 200억원·지역수요맞춤지원 57억원)으로 전국에서 최고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선도지구는 고성·거창군이 지역수요맞춤지원은 일반 공모에서 하동·거창군이 선정됐고 소규모 공모에서는 통영시가 지정됐다.

공모 사업은 투자선도지구·지역수요맞춤·지역활력타운·민관상생 투자협력사업 등 4분야다. 경남은 전체 6개소의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토부 공모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다.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은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 전략 사업을 발굴해 지역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산업·물류단지와 연계되는 기반시설을 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투자되거나 100인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검증돼야 선정 가능하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매년 전국을 대상으로 투자선도지구 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도는 지금까지 고성 무인항공기 종합타운, 함양 이커머스 물류단지, 통영 KTX역세권 개발사업 등 총 3개소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고성군 'KTX 고성역세권 스포츠 힐링타운 조성사업'으로 고성읍 일원 부지 22만42㎡에 총 사업비 1225억원(국비 430억원·지방비 584억원·기타 211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고성은 남부내륙철도가 개통이 되면 수도권과 2시간대 생활권으로 KTX고성역세권을 중심으로 스프츠힐링타운과 스마트 정주환경을 융합한 미래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스포츠힐링타운 조성을 통해 전국 단위 체류형 스포츠 관광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거창군 '첨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남상면 일원 부지 30만3722㎡에 총 사업비 700억원(국비 100억원·지방비 600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산업단지 전용 IC를 조성함으로써 기존 시가지를 통행하는 대형 차량으로부터 도민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산업단지의 입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은 낙후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의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 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특화·고유자원을 활용해 관광 활성화·생활거점 조성·주민복지 향상 등지역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동군 '진교 친환경 보행도로 조성사업'으로 진교면 일원 총사업비 49억원(국비 25억원·지방비 24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친환경 보행도로 1.2km와 가로쉼터 및 쌈지공원을 조성해 보행친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사업으로 도서관, 행정복합센터, 보건소, 파출소 등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과 연계해 진교면이 행정, 문화, 상업,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거창군 '육아드림센터 건립사업'은 거창읍 일원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25억원·지방비 75억원)을 투입해 육아드림센터 2100㎡를 조성할 계획이다.
보육지원, 놀이체험공간, 아동발달지원, 부모교육 등을 통해 육아 부담을 감소 시켜 인구 감소에 대응할 계획으로 의료복지타운 조성 사업과 연계해 임신·출산·육아돌봄의 통합 지원 인프라를 조성한다.

또 올해부터 시행한 소규모 지역수요맞춤 공모사업에는 통영시 '세자트라 온스페이스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용남면 일원 총 사업비 10억원(국비 7억원·지방비 3억원)을 투입해 무장애 산책로 9700㎡ , 어울림마당, 사계절 정원 및 사색의 숲 등을 조성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성장거점 육성은 물론 기업·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구 유입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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