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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진해위원회 "국힘 이종욱 의원 불법정치자금 의혹 수사·기소하라"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종욱 국민의힘(경남 창원 진해) 국회의원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는 지난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에 대해 신속히 수사하고 즉각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상현(충무·여좌·태백동)·심영석(웅천·웅동)·이종화(이동·자은·덕산·풍호동)·정순욱(경화·병암·석동) 창원시의원이 함께했다.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회가 지난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종욱 국회의원 불법 정치자금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이들은 "이 사건은 단순한 정치 공방이 아니라 공정 선거와 국민주권이라는 민주주의의 근간이 무너진 중대한 사안"이라며 "하지만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경찰청은 석달이 지나도 수사에 진척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총선 전 동창이자 선거캠프 상황실장인 A씨로부터 49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자금은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고 인건비와 여론조사 비용 등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있다. 경남선관위는 이 의원과 A씨 등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민주당·진보당 진해지역위원회 등은 고발장을 접수했다.

민주당은 "선거 이후 이 의원이 관련 자금을 반환하지 않아 민사소송이 제기됐고 법원은 A씨의 청구를 인용해 전액 지급 판결을 내렸다"며 "법원 판결 과정에서도 통장 기록, 관계자 육성 증언 등 명백한 물증과 정황이 제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확한 정황과 증거가 있음에도 경찰 수사는 깜깜이로 흘러가고 있다"며 "정치적 눈치 보기, 침묵, 방관은 법치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또 "신속한 수사와 기소는 한 정치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 신뢰 회복, 국민 주권 수호의 출발점"이라며 "선출직 정치인은 법 위에 있지 않으며, 선거가 부정한 돈에 좌우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종욱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신속한 수사 및 즉각 기소는 물론 이 의원의 사실 해명과 도의적 책임, 사퇴와 국민의힘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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