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보령시가 지역 산업과 인재 양성을 연계한 정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대학들과 손을 맞잡았다.
보령시는 6일 시청 민원동 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건양대학교, 단국대학교,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RISE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RISE는 대학과 지역이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대학 지원 체계다. 교육부는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시도·대학과 협력하며 2025년 본격 시행을 준비 중이다.

보령시는 ‘전통 특화산업의 뿌리는 더 깊게, 신산업의 가지는 더 넓게’라는 비전을 내세우고, 머드 산업과 수소 에너지·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지역산업 기반 혁신에 나선다.
우선 머드 산업은 기존의 관광산업을 넘어 K-뷰티 산업과 연계해 산업 생태계로 확장할 방침이다. 머드를 활용한 지역 브랜드 개발, 연구개발(R&D), 기술 상용화 등을 통해 머드를 세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자산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산업 분야에서는 수소 에너지와 모빌리티 산업을 중점 육성한다. 기존 화력발전 기반을 수소 중심의 에너지 전환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대학·기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전 주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보령시는 이번 RISE 사업을 단순한 고등교육 혁신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산업 전반을 이끄는 중장기 전략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자체와 대학이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가는 출발점”이라며 “지역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혁신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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