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약물 전달 플랫폼 ‘이노램프(InnoLAMP)’를 앞세운 지투지바이오가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일반청약에 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지투지바이오 일반공모 청약에 참가한 증거금은 총 3조675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기준 경쟁률은 470.1대 1이다.
![[사진=지투지바이오 CI]](https://image.inews24.com/v1/a4f7fabf599023.jpg)
앞서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10.6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5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의 예상 시가총액은 3112억원, 공모자금 522억원은 임상, 공정 설비, 사업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이사는 "제2GMP 공장 신축과 핵심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약효지속성 주사제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며 주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청약을 마친 지투지바이오는 오는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도 부담 요인이다. 투자 설명서에 따르면 상장 직후 보호예수 미 확약분을 포함한 유통 가능 물량은 35.4%다. 상장 후 1개월 내 해제되는 물량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74%가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이 중 35.87%가 벤처캐피털과 전문 투자자 몫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매도 압력이 주가 변동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희용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도 상장 전 기준 20.47%에 불과해 유통 물량 확대 시 경영권 불안 우려도 나올 수 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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