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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주민의 삶이 제 정치의 중심입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도시를 바꾼다”
“공평한 교육, 따뜻한 복지, 안전한 도시.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실현할 것”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서구는 제 고향이자 삶의 터전입니다. 주민들과 함께한 시간이 곧 제 정치의 자산입니다.”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4일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3선 시의원으로서 지난 의정 활동을 돌아보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사진=대구시의회]

그는 “시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안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현장 곳곳을 누비며 어르신의 불편, 학생들의 교육 환경 문제까지 살피는 일이 곧 제 정치의 시작이자 현재”라고 전했다.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이 부의장은 “의회가 시민들 가까이로 온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했다. 이어 “정치인은 결국 주민의 심부름꾼이어야 하며, 민원 해결과 현안 대응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복지, 장애인 문제는 특히 그가 강조하는 분야다. 이 부의장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도시를 바꾼다”며 “의정활동 내내 민생의 현장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의 지역 방송 출연 모습 [사진=이재화 부의장 페이스북 캡처]

여성 정치인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는 “여성의 섬세함과 공감 능력은 정치에서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단언했다.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발견하고 실현하는 데 여성 정치인은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여성의 시선이 정치에 더해지면 결정과정도 더욱 균형 잡히고 풍성해진다”고 말했다.

다만, 여성 정치인의 진출이 일정 수준 이상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체장급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부의장은 “여성 단체장의 비율이 전국적으로 매우 낮다”며 “정치 다양성과 공정성을 위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후배 여성 정치인들이 당당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길을 닦아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재화 부의장이 최근 대표 발의한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관리 조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 부의장은 “단순히 주차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의 이동권과 존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불법 주차는 공동체 품격의 문제”라고 힘줘 말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결국 저의 목표입니다”라고 했다.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사진=대구시의회]

교육 문제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그는 “대구의 사교육비가 전국 평균 수준에 이르렀다는 건 교육의 형평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뜻”이라며 “경제력에 따라 기회의 질이 달라지는 사회는 더 이상 용납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교육이 사교육과 경쟁할 수 있는 신뢰와 영향력을 갖춰야 한다”며 “기초학력 책임 체계를 더욱 촘촘히 설계해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지역구인 서구 현안에 대해서는 염색산단 이전과 서대구 역세권 개발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부의장은 “서구는 오래된 산업단지와 신도심이 공존하는 지역”이라며 “염색산단 이전 문제는 지역 균형 발전과 직결된 만큼, 주민과 업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및 교통 문제 역시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성별 임금 격차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그는 “대구 여성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274만 원, 남성이 361만 원으로 격차가 여전히 크다”며 “이 문제는 단순한 소득 문제를 넘어 구조적 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숙한 지역사회와 지방자치를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사진=대구시의회 ]

끝으로 이재화 부의장은 “정치란 결국 시민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그 뜻을 실현하느냐의 문제”라며 “시민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그 은혜에 보답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평한 교육, 따뜻한 복지, 안전한 도시. 이 세 가지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이 부의장은 굳은 약속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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