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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수산물 할인행사, 과도한 운영비 지출로 논란


전체 예산 20% 운영비에 투입…실제 소비자 혜택 축소 지적

[아이뉴스24 김은경 기자] 경북 영덕군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한 할인행사에서 과도한 운영비 지출로 인해 실제 소비자 혜택이 축소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취재를 종합하면 영덕군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강구항과 인근 어시장 일대에서 ‘어서옵쇼 수산물 할인 행사’를 열고 방문객들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했다.

영덕군이 8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어서옵쇼 수산물 할인 행사’ 현장. [사진=영덕군]

행사에는 도비와 군비를 합쳐 총 5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과 소비자들이 몰려들어 이틀 만에 준비된 8000장의 할인 쿠폰이 모두 소진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할인 쿠폰은 2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4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2매가 지급되는 방식으로 실제 구매를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냈지만, 행사 예산 집행 내역이 공개되면서 일부 주민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왔다.

전체 예산 5000만 원 중 20%에 해당하는 1000만 원이 인건비와 부스 설치 등 운영비로 쓰이면서 소비자 혜택보다 행정 편의에 예산이 치중됐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이번 논란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집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래 취지에 걸맞게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남겼으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행사 당시 은어축제와 해수욕장 운영 등으로 자체 인력 배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다음 행사에서는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영덕=김은경 기자(ek054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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