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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보강천 송수관로 파손…폭염 속 1만7000가구 ‘단수’


상수도 정상 공급, 상당 기간 소요 전망…“최고 수준 비상 대응”

[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충북 증평군 증평읍에서 송수관로 파손으로 5일 오후 2시20분부터 대규모 단수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40분쯤 증평읍 사곡리 보강천 인근 송수관로 파손·누수에 따른 것이다.

현재 단수 영향은 증평군 전체 1만8000여가구 중 약 1만7620세대로 확대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상수도 공급에는 상당 기간 소요될 전망이다. 하천물을 모두 빼내야 매설된 송수관로를 보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증평군청 여자화장실에 증평배수지 상수관로 파손으로 인한 단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장예린 기자]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최고 수준의 비상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긴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군은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급수차 18대를 투입, 배수지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400㎖ 생수 8만병을 순차적으로 공급 중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특히 어르신 요양시설, 장애인시설 등 취약계층 생활시설을 우선 보호하겠다”며 “비상급수관로 설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증평=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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