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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맹, 극한호우 피해 산청군 수해복구 자원봉사 ‘구슬땀’


김현진 위원장 “공직사회 책임 다하는 연대 실천 이어갈 것”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공무원연맹)은 5일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석대마을을 찾아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연맹 임원 및 사무처와 가맹노조 임원, 조합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무너진 토사를 제거하고 마을 정비에 나섰다.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조합원들이 5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 석대마을을 찾아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공무원노동조합연맹]

산청군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평균 632mm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생비량면, 시천면, 신안면 등 군 전역에 걸쳐 지반 붕괴, 하천 범람, 농경지 침수 등의 심각한 재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13명의 인명피해와 2000건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약 445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연맹은 공직사회의 일원으로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태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긴급 자원봉사 활동을 기획했다.

봉사단은 활동 전 산청군의 협조를 받아 복구 대상지를 확정하고 석대마을회관을 거점으로 마을 내 주택가와 골목길 주변에 무너져 내린 흙더미와 오염물을 제거했다.

수해 피해로 인해 일상 복귀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마을 주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직접 찾아와 도와주는 공무원 여러분 덕분에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진 공무원연맹 위원장은 “공무원노동조합은 단지 조합원의 권익 보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회적 책임을 함께 짊어진 조직”이라며 “이번 산청 수해복구 봉사는 우리 연맹이 추구하는 조합원 중심·현장 중심의 노동운동의 실천”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각종 재난 현장과 지역사회 복구 활동에 연대의 손길을 이어가며 국민의 안전과 삶의 회복을 위한 현장 실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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