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여주시가 이례적인 폭염의 장기화에 발맞춰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고용주 150여 명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안전 교육과 준수사항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속적으로 발효되는 폭염 경보에 대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교육을 통해 온열질환 예방 수칙과 관련 안내 사항을 고용주들에게 상세히 전달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폭염 대비 농작업 근로자 안전관리 수칙과 폭염 시 행동 요령 교육과 함께 5개 국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제공했다.
이충우 시장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근무시간대 조정과 충분한 휴식을 제공하고 수시로 근로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비상 연락망을 통해 안전관리의 지속적 홍보와 교육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온열질환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심각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아 농가형, 공공형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법무부로부터 근로자 1428명을 배정받아 7월말 기준 1337명이 여주시에 체류하며 농업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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