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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차량 돌진' 사고에 1명 사망…용인서 식당 들이받아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역 인근의 한 식당에 60대 남성 A씨가 몰던 BMW 승용차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용인 돌진 차량 식당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용인 돌진 차량 식당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2시께 6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식당 앞 야외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중 식당 건물로 그대로 돌진했다.

차량은 식당 앞 철제 난간과 대형 유리창을 치고 내부에 있던 80대 여성 B씨 등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모두 친인척 관계로 장례식을 마친 뒤 이 식당에 방문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식당 주차장 차단기가 올라가자마자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위반사항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고 이후 진행된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차량을 감정 의뢰해 급발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용인 돌진 차량 식당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부산 돌진 차량 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최근 차량 돌진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같은 날 낮 12시 25분께에는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한 도로에서 20대 C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중앙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대편 차로를 지나 상가건물 1층 매장으로 돌진한 뒤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운전자 C씨가 다쳤다.

지난달 30일에는 광주에서 75세 D씨가 운전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한 식당으로 돌진해 식당 안에 있던 손님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27일에는 경기 양평군에서 80대 E씨가 몰던 벤츠 승용차가 단독주택으로 돌진해 주택 마당에 있던 10대 F양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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