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남 합천군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대구 남구 지역사회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구남구협의회 이갑 회장이 30일, 폭우 피해로 신음하고 있는 경남 합천군 삼가면 외토리 현장을 방문해 김윤태 합천군수에게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같은 날, 대구 남구새마을회(회장 곽윤태) 회원 60여 명은 외토리 일대에서 토사 제거와 비닐하우스 철거·재건 등의 봉사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구슬땀을 흘리며 수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는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이갑 회장은 “대구 남구와 합천군은 파크골프 교류전 등을 통해 평소에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갑작스러운 재해에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새마을회가 봉사활동을 한다고 해 한걸음에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두 지역이 서로 협력하고 함께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곽윤태 회장도 “이번 활동은 남구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추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마다하지 않고 먼저 달려가 상생과 배려의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군수 김윤태)은 이번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전국 각지에서 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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