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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유치 순항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본궤도'…올 하반기 공모 진행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사진=파주시]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경기도 파주시의 행보가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 18일 파주메디컬클러스터 개발계획 변경이 완료돼 대학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 건립 재원확보 기반을 마련하고, 토지 확보, 주택건설사업 승인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경기도 내 타 시들의 병원·건설사·금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 등 사업 병행 추진을 통해 종합병원 건립비를 지원하는 사례와 달리,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 분양을 통해 병원 건립 재원을 사전 확보한 후 참여 희망 병원을 선정하는 구조다.

병원 건립비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적고 컨소시엄 구성이 불필요해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파주시 관계자는 “아주대학교에서 공모참여 포기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종합병원 유치 좌초위기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다른 대학병원 2~3곳의 공모 참여 의향을 확인해 하반기 종합병원 유치 공모가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파주시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2020년 6월 국립암센터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같은해 8월 아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2년 3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했으며 같은해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업인정 협의 등을 완료하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어 건설경기 침체 등 악조건 속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시공사 참여를 확정하고 토지 보상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공사비, 인건비, 금융비 증가 등으로 인해 사업비가 증가함에 따라 병원 건립 지원비 마련을 위해 이번에 공동주택 분양 세대수를 늘리는 등 개발계획 변경을 마무리하면서, 병원 유치를 위한 사전절차가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

이에 시는 올 하반기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7월 중앙토지수용위원회 협의 과정에서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유치를 특정 대학병원으로 선정하지 말고 공모 방식을 통해 추진하라는 의견에 따른 것.

시는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주)와 함께 2-3곳의 대학병원과 협의해 참여의향을 확인했고, 계획대로 하반기 공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사업협약 체결 후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53만 파주시민의 오랜 숙원인 종합병원 유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개발계획 변경으로 건립 지원비가 확보된 만큼 파주시 내에서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종합병원 유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아주대학교 측과는 2020년 8월 병원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공모 추진에 대한 의사전달과 함께 병원 건립 지원방안에 대해 꾸준한 협의를 진행하였으나, 2022년부터 이어지는 최악의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공사비 상승과 2024년 의정 갈등 장기화로 인한 재정 부담 확대와 경영 불투명으로 공모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혀왔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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