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보호관찰 중이던 10대 남학생이 10시간 넘게 여자 친구를 끌고 다니며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다시 수감됐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부산 영도경찰서는 보호관찰 지침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소년원에 수감했다.
![보호관찰 중이던 10대 남학생이 10시간 넘게 여자 친구를 끌고 다니며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다시 수감됐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0e2fb7d5cd803d.jpg)
A군은 지난 14일 오전 12시쯤 부산시 영도구 한 모텔에서 커피포트, 리모컨 등으로 여자 친구인 B양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전날 오전부터 무려 14시간여에 걸쳐 B양을 끌고 다녔으며, B양을 폭행하는 장면을 친구에게 영상 통화로 생중계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A군의 폭행으로 인해 B양은 안구가 함몰되고, 코뼈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앞서 다른 폭행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은 뒤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보호관찰 중이던 10대 남학생이 10시간 넘게 여자 친구를 끌고 다니며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다시 수감됐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41f39d94096037.jpg)
그는 매일 보호관찰관에 본인 위치를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었으나 이달 초부터 연락이 두절됐고 이후 이번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을 다시 소년원에 수감한 경찰은 그의 상해 등 혐의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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