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기반 행정 강화' 과천시, 빅데이터 중간 결과 공개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간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사업’ 중간 보고회를 열고, 시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기반 행정 고도화와 정책 수립의 과학적 기반 마련을 목표로 추진돼 실무부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향후 시정 운영과 예산 편성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본 사업은 △지역 상권 실태·축제 특성, △버스 이용 현황 △건물 에너지 특성 등 총 3개 과제를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및 관계 기관, 민간으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초기 결과를 도출했다.

○ 상권·축제 특성 분석으로 지역경제 활력 도모

‘지역 상권 실태 및 축제 특성 분석’ 과제에서는 통신사 이동 인구, 카드사 소비 데이터 등을 활용,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행정동 단위 상권 현황과 주요 축제별 방문객 특성을 분석했다. 시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축제 기획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 대중교통 수요 기반 버스 노선 재설계

‘버스 이용 현황 분석’은 교통카드 이용 내역과 생활 이동 인구 데이터를 통해 정류장별 승·하차 인원, 노선 중복도, 시간대별 수요 특성, 권역별 혼잡도 등을 분석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배차 간격 조정 및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정책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 건물 에너지 소비 분석으로 탄소중립 기반 마련

‘건물 에너지 특성 분석’은 국토교통부가 제공한 에너지원별 건물 사용량 데이터와 민간 유동인구 자료를 결합, 업종·용도별 에너지 다소비 현황을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는 향후 ‘찾아가는 온실가스 컨설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행정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도구”라며,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실무부서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신뢰성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