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은 지난 23일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양영훈 경기도 북부안전특별점검단장 등 중앙·도 관계자들도 함께했으며, 김 본부장은 조종면행정복지센터 내에 설치된 ‘경기도‧가평군 합동 통합지원본부’를 찾아 수해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복구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피해가 집중된 조종면과 상면 일대의 산사태 현장, 도로 유실, 건물 붕괴 지점을 직접 둘러보며 실태를 점검했고, 상면 율길리 마을회관에 마련된 임시 거주시설을 찾아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와 함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태원 군수는 “군 자체 예산으로 추진 중인 응급복구에는 한계가 있다”며 “조속한 복구를 위해 조종천 범람으로 침수된 항사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주요 시설에 대해 특별교부세 50억원의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본부장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피해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복구 지원이 최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에 따르면 7월 23일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실종 3명, 부상 1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재민과 고립자, 단전·단수 피해 등을 포함한 총 피해 인원은 1,442명에 달한다. 또한 재산 피해는 공공시설 312억원, 사유시설 30억원 등 총 3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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