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충남 서천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의 보전과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문 해설인력을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서천군은 지난 5월 19일부터 운영한 ‘서천갯벌해설사 양성과정’을 마무리하고, 20일 수료식을 통해 2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서천군과 함께그린연구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교육과정은 석·박사급 강사진이 참여해 갯벌 생물자원, 갯벌의 가치와 보전, 해설사의 역할 등을 체계적으로 강의했으며, 서천갯벌 현장에서 총 6회의 실습을 통해 실제 해설 역량과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수료생들은 “서천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지역 주민의 노력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며 “갯벌의 소중함을 느끼는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서천갯벌은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이자 생태관광의 중심지”라며 “이번에 양성된 갯벌해설사를 서천갯벌 관광거점에 배치해, 고품질 해설로 관광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천군은 앞으로도 생태·문화 해설사 인력풀을 확충해 세계유산 활용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천=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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