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계획 확정에 따라, 지난 8일 전담 TF를 구성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세부 지급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3조9천억 원 규모로 전국에 시행되며, 대구시에는 총 68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긴급 민생대책의 일환이다. 대구시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소비심리 진작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8월 1일부터 2800억원 규모의 대구사랑상품권(대구로페이) 1차 할인충전도 재개한다. 연내 2차 할인도 추진되며, 총 1조 원 이상의 민생지원금이 지역 경제에 공급될 예정이다.
소비쿠폰은 1차(7월 21일9월 12일), 2차(9월 22일10월 31일)로 나뉘어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대구시는 시민들이 궁금해할 8대 핵심사항을 아래와 같이 Q&A 형식으로 안내했다.

◆신청은 언제부터? 어떻게?
1차 신청은 21일부터 시작되며, 첫 주(21~25일)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시행된다. 예를 들어, 끝자리가 1·6인 경우 월요일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평일 중 행정복지센터 또는 카드사 연계 은행에서 신청 가능하다. 2차 신청은 9월 22일부터다.
◆ 얼마를 받을 수 있나?
1차 기준 일반 시민은 18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33만원, 기초수급자는 43만원이 지급된다. 군위군 주민은 2만원이 추가된다. 2차 지급 시에는 소득 기준을 적용해 국민 90%에게 10만원이 추가된다. 최대 지급액은 55만원이다.
◆누가 신청할 수 있나?
성인은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본인 명의로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 세대주는 오프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대리 신청 시 가족관계증명서 등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미성년 자녀는 세대주가 대신 신청하면 된다.

◆신청 방법은?
신청 방식은 신용·체크카드와 대구사랑상품권(모바일 또는 실물카드) 중 택일 가능하다. 카드사는 자체 홈페이지나 앱, 또는 연계 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구사랑상품권은 ‘IM샵’ 앱이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다.
◆거동 불편자 신청은?
28일부터는 고령자나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된다. 행정복지센터에 전화상담을 통해 요청할 수 있다.
◆어디서 쓸 수 있나?
대구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약국, 미용실 등이 포함되며, 대형마트·백화점·배달앱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대구로’ 앱을 통해 온라인 결제도 일부 가능하며, 5%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안내는 어떻게 받나?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대상자 여부, 지급 일정, 사용기한 등을 시기별로 안내받을 수 있다. 신청은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17개 앱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주의할 점은?
쿠폰은 양도나 중고거래가 불가하며, 위반 시 전액 환수된다. 스미싱 문자에 주의해야 하며, 정부는 URL이 포함된 안내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 신청 첫 주는 요일제가 적용되므로 반드시 해당 날짜에 신청해야 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소비쿠폰 지급은 시민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신청부터 사용까지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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