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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통학도 걱정 끝…가평군, 40만원 교통비 정액 지원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도내 최초로 중‧고등학생 원거리 통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정액제로 지원하며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9월부터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원거리 통학생을 대상으로 ‘교통비 정액 지원제’를 시행 중이며, 이는 경기도 내에서 가평군이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지로부터 직선거리 2km 이상 떨어진 중‧고등학교에 통학하는 재학생이다. 해당 학생에게는 출석일수를 기준으로 1일 왕복 교통비 2,200원(경기도 버스요금 기준)을 정액으로 지급해 연간 약 40만원의 교통비가 지원된다.

현재까지 매년 700명의 학생이 해당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군 관계자는 “실비 정산이 아닌 정액 지원 방식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 복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2025년 1학기분 신청서를 각 학교에 발송한 상태로, 신청을 원하는 학생 또는 학부모는 내달 13일까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학교와 협력해 출석일수를 확인한 뒤 학기별로 교통비를 지급해 1학기분은 9월 중, 2학기분은 12월과 익년 2월 중으로 나눠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과 중복 수혜는 불가능하므로 신청 시 주의가 필요하다.

남궁광 평생교육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교통 소외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보장하려는 가평군의 의지가 담긴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복지 향상과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가평군청 전경 [사진=가평군]
/가평=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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