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양평군이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수도권 전역 대중교통 이용 요금을 연 최대 36만원까지 지원하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이 경기도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전진선 군수의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군은 경기도의 공모에 발맞춰 사전 준비와 행정적 노력을 기울인 끝에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은 교통비 환급과 관련 플랫폼 구축 등을 포함해 총 18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경기도 시범사업 선정으로 약 10억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돼 향후 군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도 어르신 복지 강화라는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양평군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이며 △운전면허 보유자는 연 최대 24만원(분기별 6만원) △운전면허 미보유자는 연 최대 36만원(분기별 9만원)의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다.
지원 범위는 군 관내 시내버스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의 광역버스, 시내버스, 마을버스, GTX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포함해, 어르신들의 광역 이동 편의성과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 시행은 2025년 10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운영 방안과 시행 절차는 경기도와의 협의를 통해 조율될 예정이다. 기존 우대용 교통카드(G-PASS)를 보유한 대상자는 별도 신규 발급 없이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통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전 군수는 “이번 시범사업 선정은 양평 어르신들의 교통 복지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 어르신들의 이동권 보장과 실질적인 교통비 혜택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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