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표윤지 기자] 충북 보은군이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내 직장 주소 갖기’를 추진한 결과, 두 달 새 471명이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군에 따르면 5월(239명)과 6월(232명) 두 달간 전입자는 471명으로, 같은 기간 전출자 368명보다 103명 많았다.

군은 지난해 연말 인구 3만명 붕괴가 예측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을 시작했다.
특히 최재형 군수는 지역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소방서, 농협, 군부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글로벌, 우진플라임, 이킴, 대영식품 등을 찾아가 지역으로의 주소 이전을 당부했다.
그 결과, 보은군 인구는 지난달 30일 기준, 3만350명을 기록했다.
군은 △공직자 내 직장 주소 갖기 △1명의 공무원이 1명 전입 유도 △기관·기업·단체 전입 유도 △주요 단체 회원별 1인 1명 전입 유도 △출향인 전입 유도 등 '6대 인구 유입' 활동 계획을 2030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형 군수는 “군민, 기업, 사회단체, 출향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야말로 진정한 인구 증가의 힘”이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모두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완성해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보은=표윤지 기자(py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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