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충남 태안군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노년층 건강관리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서울 S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 사업 성과대회 및 컨퍼런스’에서 전략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지역 밀착형 건강증진 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군은 지난해부터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지리적으로 남북으로 길게 형성돼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특성에 대응하기 위해, 군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대상자에게 손목 활동량계, 혈압계 등 건강측정 기기를 지급하고, 건강관리 미션(약 복용, 걷기, 수분 섭취 등) 수행을 지원했다. 또한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담 인력이 주 1회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시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관리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55명에게 총 2135회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병원 방문 없이도 만성질환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태안군 관계자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정다운 기자(jdawu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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