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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서 ‘소방관 사칭’ 속아 1500만원 피해


[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보은군에서 한 자영업자가 소방관 사칭 사기범에 속아 15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소방관 사칭 사기 범행이 미수에 그친 사례는 많았지만, 실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진다.

2일 보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30분쯤 보은군 보은읍 한 인테리어 업체에 사기범이 전화를 걸어, 자신을 ‘119구조대 직원’이라고 속인 뒤 화장실 리모델링 업체에 물품비 대납을 요구했다.

사칭범이 제시한 명함들. [사진=보은군]

사기범은 리모델링 시공업체에 공기호흡기 장비 5대 구입비 1500만 원을 ‘○○ 안전 물산’ 계좌로 대납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 대표는 보은소방서 화장실 리모델링 작업을 했었다. 전화 당시에도 내부 사정이 생겼을 거라고 짐작한 게 실수였다.

그는 사기범이 알려 준 사칭 업체 계좌에 대납 물품비를 입금했다. 이후 보은소방서 담담 직원에게 확인 전화를 한 뒤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업체 대표의 신고를 접수한 보은경찰서는 현재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보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기관이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메시지로 결제를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수상한 주문 요청을 받으면 해당 기관의 대표전화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은=윤재원 기자(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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