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예린 기자]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주도할 차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인선에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당대회 준비 등 당 정비에 들어갔다.
충북도당은 전당대회에 맞춰 위원장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오는 8월 중순에 열릴 전대 일정에 맞춰 이달 말 신임 위원장을 뽑을 것으로 보인다.

서승우 위원장은 지난달 말 1년 임기를 채웠으나, 새 위원장 선출 전까지 자리를 유지한다.
차기 위원장으로는 현역인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과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박 의원이 중앙당 송언석 비대위원으로 합류했고, 도당 내에서 ‘지선 때마다 현직 국회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하는 것에 대한 반발 기류가 나오는 점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중앙당 지침이 내려오면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내부 조직 변화 없이 이광희 위원장 체제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청주=장예린 기자(yr040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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