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재원 기자] 충북 제천시의회(의장 박영기)에서 위기아동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예측 시스템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정현 제천시의원(교동·장락·신백·남현)은 27일 시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부산 어린 자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화염 속에서 참변을 당한 사건은 단지 가정의 불운이나, 개인의 책임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우리가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있는가를 되묻고, 지역사회 차원에서 점검·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과금 체납 등 공공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AI 기반 예측 시스템을 도입, 지역 중심의 예방적 돌봄 생태계를 만들고, 제천시장 직속의 아동통합지원센터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정현 의원은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며 “우리가 행동하지 않으면 누군가의 이름이 또다시 추모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제천시에 AI예측 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24일 오전 4시15분쯤 부산 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0살과 7살 어린이가 숨졌다. 부모가 청소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제천=윤재원 기자(yjone7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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