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이사장 김대권)는 오는 7월 11일 오후 6시, 수성구 관내 초·중학교 5개교가 참여하는 ‘2025 스쿨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을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수성구 지역의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한자리에 모여, 각기 다른 개성과 색깔을 담은 연주로 음악으로 하나 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참여하는 단체는 동원중학교 ‘동원관악합주단’, 동성초등학교 ‘동성오케스트라’, 동천초등학교 ‘해오름오케스트라’, 사월초등학교 ‘지음오케스트라’, 수성아트피아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 등 총 다섯 팀이다.
각 오케스트라는 영화음악, 오페라, 클래식 명곡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연주하며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동원관악합주단은 ‘블루스프링 행진곡’을 포함해 총 3곡을 연주하고, 동성오케스트라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등 3곡을 선보인다. 해오름오케스트라는 영화 ‘코코’ OST인 ‘기억해줘’를 비롯해 4곡을 연주하며, 지음오케스트라는 ‘결혼 행진곡’ 외 2곡으로 생기 넘치는 무대를 준비했다. 수성청소년오케스트라는 ‘헝가리 무곡’ 등 3곡으로 경쾌하고 역동적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다섯 팀이 모두 함께 무대에 올라 연합합주로 연주하는 ‘라데츠키 행진곡’이다. 200여 명의 청소년 연주자들이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호흡을 맞추는 이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학교 발표회를 넘어, 세대와 감성을 음악으로 잇는 문화 축제이자 청소년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고 무대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로 기획됐다. 특히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친숙한 레퍼토리 구성으로 관객의 공감과 호응을 유도할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는 해마다 청소년 중심의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교육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왔다. 이번 스쿨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역시 예술을 통한 나눔과 성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청소년 음악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어우러지고 성장하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열정이 담긴 무대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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